변우석, 폭발적 팬심에 웃고 울고.."선을 지켜주세요!"

머니투데이 이경호 기자 ize 기자 2024.05.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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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일부 팬들의 일탈에 간절한 호소

배우 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배우 변우석./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배우 변우석을 향한 팬심이 터졌다. 이번엔 어긋나게 터져, 소속사가 피해를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변우석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30일 변우석 팬카페를 통해 공지를 남겼다. 현장 방문 스케줄, 안전 관련 공지였다.

바로엔터테인먼트(이하 바로엔터)는 "변우석 배우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먼저 감사드리며, 최근 지속되고 있는 아티스트 스케줄 현장 방문 관련해 당부의 말씀 전합니다"고 했다.



바로엔터는 "최근 아티스트 활동 시 인파로 인해 질서가 무너지며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와 더불어 보다 성숙한 팬덤 문화 형성을 위해 안내의 말씀드립니다"라고 했다.



바로엔터는 "비공개 스케줄의 경우, 몇몇 팬분들의 허락되지 않은 방문으로 인해 아티스트를 포함한 주최 측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공개된 일정 외 비공식적인 스케줄 현장 방문은 삼가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부탁했다.

또 "공식 스케줄에서의 팬분들의 현장 방문 시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아티스트에게 밀착하는 행동, 직접적으로 편지와 선물을 주는 행동을 포함하여 팬분들과 아티스트 모두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모든 행동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의 현장 방문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배우에게 직접적인 전달을 금하며 편지나 선물은 담당 매니저에게만 전달 부탁드립니다. 되도록 편지와 선물은 회사 주소로 보내주시면 담당 매니지먼트 팀에서 아티스트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고 했다.


바로엔터는 "스케줄이 끝난 아티스트 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거주지를 비롯한 사적인 공간에 무단으로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를 일절 금하며 위 행위들은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고 했다.

바로엔터는 팬의 진심 어린 사랑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고, 아티스트와 팬들을 포함한 모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번 바로엔터의 입장을 통해 본 변우석을 향한 일부 팬심은 선을 넘었다. 비공식 스케줄 현장 방문뿐만 아니라 '사적인 공간 무단 방문하고 촬영하는 행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하는 행위 등 아티스트의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행위' 등이 언급됐다. 사생활 침해에 대한 호소였다.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알리면서, 사생활 피해를 호소했다.

변우석은 앞서 28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주인공 류선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다. 극 중 여주인공을 맡은 김혜윤과 함께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 연기가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덕분이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은 16회 5.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였지만,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켰다.

'선재 업고 튀어'로 '선재앓이'를 일으킨 변우석. 시청자 그리고 팬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2016년 배우 데뷔 후 스타덤에 오를 수 있었다. 이전 작품에서는 체감할 수 없던 인기였다. 이는 '팬심'이 만들어낸 성과이기도 했다. '배우 변우석'을 '스타 변우석'으로 탈바꿈 시킨 팬심. 그러나 이제 일부 팬심은 '위협'이 됐다. 사생활 침해라는 선 넘은 팬심. 응원하는 스타의 진정한 팬심이 무엇인지 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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