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최지만.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산하 더블A 앨투나 커브 소속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투나 피플스 내추럴 가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0일 만에 실전에 투입된 최지만은 1회 첫 타석부터 중견수 방면 대형 2루타를 날렸다. 3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타석을 앞두고 교체아웃됐다.
올 시즌 단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4월 11일과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간 쉬어가야 했다. 그 사이 피츠버그는 지구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최근엔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다.
최지만. /AFPBBNews=뉴스1
최지만이 돌아온다면 피츠버그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팀 타율 0.239로 내셔널리그 15팀 중 13위, OPS(출루율+장타율)는 0.710으로 14위다. 홈런도 69개로 공동 12위에 처져 있다.
NL 중부지구 1위를 달리던 피츠버그는 10연패와 함께 34승 40패, 4위로 처졌다. 선두 신시내티 레즈와 격차는 7경기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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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수를 도맡고 있는 카를로스 산타나는 타율 0.227에 6홈런 35타점, OPS 0.684로 부진하다. 최지만이 복귀할 경우 적지 않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지에서도 최지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최지만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피츠버그가 최지만을 얼마나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 둘 계획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6월말 이전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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