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돌아온다' 10연패-타격 최악 PIT, "6월말 이전 복귀할 수도 "

스타뉴스 고척=안호근 기자 2023.06.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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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최지만. /AFPBBNews=뉴스1피츠버그 최지만. /AFPBBNews=뉴스1


왼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무려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피츠버그 산하 더블A 앨투나 커브 소속 최지만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앨투나 피플스 내추럴 가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더블A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70일 만에 실전에 투입된 최지만은 1회 첫 타석부터 중견수 방면 대형 2루타를 날렸다. 3회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타석을 앞두고 교체아웃됐다.



4월11~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었는데 하필 그 시기에 부상을 당하며 아쉬움이 컸다.

올 시즌 단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4월 11일과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기대를 모았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간 쉬어가야 했다. 그 사이 피츠버그는 지구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최근엔 극심한 침체기를 맞고 있다.



최지만. /AFPBBNews=뉴스1최지만. /AFPBBNews=뉴스1
빠른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워킹 부츠를 신고 다니는가 하면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PRP 주사)까지도 감행했다.

최지만이 돌아온다면 피츠버그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팀 타율 0.239로 내셔널리그 15팀 중 13위, OPS(출루율+장타율)는 0.710으로 14위다. 홈런도 69개로 공동 12위에 처져 있다.

NL 중부지구 1위를 달리던 피츠버그는 10연패와 함께 34승 40패, 4위로 처졌다. 선두 신시내티 레즈와 격차는 7경기까지 벌어졌다.


1루수를 도맡고 있는 카를로스 산타나는 타율 0.227에 6홈런 35타점, OPS 0.684로 부진하다. 최지만이 복귀할 경우 적지 않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지에서도 최지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최지만의 복귀 소식을 전하며 "피츠버그가 최지만을 얼마나 오랫동안 마이너리그에 둘 계획인지 밝히진 않았지만 6월말 이전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지만. /AFPBBNews=뉴스1최지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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