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머리채 잡던 금쪽이, 오은영 솔루션 실패?…반전 근황 보니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오은영 솔루션 실패 의혹까지 부른 '발모광' 중학교 1학년 금쪽이의 근황이 공개된다.

23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분노를 참지 못해 속눈썹을 뜯어먹는 중1 아들의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달 출연했던 중1 금쪽이는 막말과 생떼는 물론 아픈 엄마의 다리를 걷어차고 머리채를 잡고 도로로 내동댕이 치는 등 충격적인 만행으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금쪽이의 폭력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들은 '금쪽 같은 내새끼' 사상 최단 시간, 최대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이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이 실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그러나 이날 방송에는 금쪽이 엄마가 밝은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해 180도 달라진 아들의 근황을 전하며 기뻐한다. 그는 "방송 출연에 전혀 후회가 없다"며 "고민이 있다면 꼭 나와서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한다.

이어 금쪽이의 근황이 공개된다. 엄마는 이른 아침 금쪽이를 깨우고, 예상과 달리 금쪽이는 곧장 몸을 일으켜 스스로 준비를 마친 뒤 학교로 향한다.

금쪽이는 등굣길 버스에서 만난 친구들과 사이 좋게 대화하는 것은 물론 하교 후 집에 친구들을 데려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엄마를 웃음 짓게 한다.

과거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친구와의 다툼 끝 자살 소동까지 벌였던 금쪽이의 믿기 어려운 변화에 출연진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이어 친구들과 볼링장에 간 금쪽이는 중요한 순간 실수를 저지른 같은 팀 친구를 향해 연이어 큰 소리로 지적하는 일이 벌어진다.

기분이 상한 친구가 게임을 거부하며 불편함을 드러낸 순간, 친구의 표정을 살피던 금쪽이의 이어진 행동에 출연진은 "소름 돋는다"며 흥분하고 오은영 박사 역시 "이전에 안 했던 행동을 하고 있다"며 뿌듯해한다.

그간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던 금쪽이가 친구와의 갈등 상황에 어떻게 대처했을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 예고 영상

또 다른 영상에서는 과거 솔루션 중 있었던 위기의 순간이 공개된다.

금쪽이와 엄마가 갈등을 빚는 순간, 엄마는 오은영 박사의 조언대로 흥분한 금쪽이와 맞대응을 하지 않기 위해 자리를 피한다.

그러나 금쪽이는 굳게 닫힌 안방 문을 걷어차며 막말을 하다 급기야 물 한 컵을 가득 떠오고, 문을 사이에 두고 금쪽이와 팽팽히 대치하던 엄마는 결국 금쪽이의 기습에 물벼락을 맞는다.

그럼에도 엄마는 끝까지 단호함을 유지하고,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훈육 행동 지침을 잘 수행했다"며 칭찬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유기 공포를 가진 금쪽이를 위해 한 가지 보완할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조언을 건넨다고.

그런가 하면 금쪽이가 적대시하던 외할머니와의 일상도 공개된다. 외할머니는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등장하고, 금쪽이의 달라진 모습에 "신기하다"고 반응해 궁금증을 부른다.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 거실로 나온 금쪽이는 갈등의 골이 깊었던 외할머니와 마주치고, 금쪽이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금쪽이 엄마는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에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아들을 위해 애써준 제작진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오열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와 출연진 역시 눈물을 쏟아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된다.

한편 분노를 참지 못해 속눈썹을 뜯어먹고, 엄마를 향한 폭력성을 드러냈던 금쪽이의 2개월 만의 달라진 모습은 23일 저녁 8시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