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내 기관과 민간 투자 '100조 이상' 유치 총력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3.06.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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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유치 100조+(플러스) 전략회의' 주요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경기도 '투자유치 100조+(플러스) 전략회의' 주요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21일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민간 투자유치 100조 이상 달성을 위해 '투자유치 100조+(플러스) 전략회의'를 열고, 공공기관과 함께 총력전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투자빙하기 속에서도 민선8기 임기 내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지난 1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중에 최소한 100조 이상 투자유치를 통해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를 만들어 더 나은 기회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했으면 좋겠다. 이를 위해 경제주체들이 다함께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100조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하기 위한 경기도 각 실국과 공공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미래 투자유치 전략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도는 △글로벌기업 유치 약 30조 △연구개발(R&D) 및 클러스터 유치 약 58조 △테크노밸리 등 조성 유치 약 37조 등 총 125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글로벌기업 유치, 외자 유치 중심의 투자유치 전략을 국내외 기업 전방위 유치, 혁신 산업 분야 기획부터 육성까지 전(全) 과정을 종합 지원하는 투자유치로 더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는 '경기도 혁신성장전략 제안'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10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유치를 마중물 삼아 도내 첨단 신산업 육성, 지역특화산업 전환, 혁신클러스터 거점 조성, 우수 인재 양성 및 규제 완화 등 혁신잠재력을 최대화하는 전방위적인 혁신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 출범 1년 만에 외자에서만 약 10조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4위 반도체 장비 기업(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에이에스엠엘, 램리서치, 도쿄 일렉트론)의 미래기술 연구소를 모두 도내에 유치하고, 반도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유수 기업(온세미, 린데 등)을 유치하는 등 도내 반도체 메가 벨트 마련을 위한 기반을 닦아 왔다"면서 "이번 투자유치 전략회의에서 나온 각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해 100조+ 투자유치 추진 계획을 보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승록 에어프로덕츠 CEO, 송창학 포레시아 코리아 전무,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로버트 랭 주한 캐나다 상공회의소 이사회 회장, 이병락 (사)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 회장 등 투자기업 대표들과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고문, 김외철 한국인공지능협회 상근부회장,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상무, 조영훈 한국로봇협회 부회장 등 산업전문가,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차석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 유동준 경기테크노파크 원장 등 공공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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