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번역' 엑스엘에이트, 미디어캣 2.0 발표…"협업 기능 추가"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3.05.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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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영상번역' 엑스엘에이트, 미디어캣 2.0 발표…"협업 기능 추가"


영상 미디어에 특화된 AI(인공지능) 번역 솔루션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18일 협업 기능을 추가한 영상 번역 솔루션 '미디어캣(MediaCAT) 2.0'을 발표했다.

미디어캣 2.0은 영상 번역 작업에 협업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개인과 팀의 작업공간 분리, 팀 작업 공간에 공동 작업자 초대, 프로젝트별 특정언어 접근 권한 설정 등이 가능해진다. 다수의 번역가, 혹은 다양한 언어의 번역가들이 협업해 번역을 제공하는 경우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미디어캣은 자동 음성인식 및 전사(STT), 동시 다국어 기계번역, 합성 음성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다른 언어의 영상을 현지화할 수 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힌디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77개의 언어쌍을 지원한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약 200% 증가해 글로벌 영상 번역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는 "번역 자막 작성, 더빙 등 현지화 작업을 AI가 하고 사람이 후보정하는 방식으로 시간·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신규 출시된 미디어캣 2.0은 제작 준비가 된 다국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포괄적인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미디어캣 2.0은 그 외에도 유튜브·구글 드라이브 링크 입력만으로 번역 자막 생성, 플랫폼 내 용어집 지원, 저청력자를 위한 자막 지원 등 기능도 추가했다. 엑스엘에이트 측은 향후 3.0 버전에서는 협업 현황을 추적할 수 있는 대시보드, AI 추천 자막 편집 기능 등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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