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리서치 매니저가 28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22 키플랫폼'에서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앤서니 킴 헤리티지재단 연구위원은 10일(현지시간) '더 데일리 시그널'(The Daily Signal) 기고를 통해 "한국은 G7의 절실한 재건을 위한 최선의 중심점"이라고 밝혔다.
킴 연구위원은 "이러한 필요성을 인식해 미국과 일본이 한국을 새로운 회원국으로 맞아 G7을 G8으로 확대하는 것에 한뜻으로 나서면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인수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5.07.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자유시장·민주주의에 오래 전부터 등돌린 중국과 러시아와 대치하고 있기 때문에 G7은 통합과 가치연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유시장·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이 G7에 새로운 회원국으로 추가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포함된 G8은 한미동맹의 확장판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회원국들은 한국을 통해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대서양 연안 국가들을 연결할 수 있는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민주적인 공간을 확장하고 보존할 수 있는 것을 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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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연구위원은 최근 한국과 일본 정부의 관계 개선 국면에 대해 "G7에 한국을 추가하는데 중요한 한일관계가 긍정적인 새로운 단계로 진전하는 것을 보게 돼 고무적"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노력한 점을 평가했다.
그는 "G7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변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셈"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새로운 회원국으로 초청하는 G8 확대에 관한 대화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것은 미일 양국이 진지하게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