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홀딩스, 나스닥 상장 심사 최종 승인…국내 스타트업 최초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3.04.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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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홀딩스, 나스닥 상장 심사 최종 승인…국내 스타트업 최초


한류 팬덤 플랫폼 '팬투'를 운영하는 한류홀딩스가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나스닥 상장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했다.

한류홀딩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스닥 상장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한류홀딩스는 지난해 말 S-1 리포트에 이어 최근 감사보고서를 SEC에 제출했다.



팬투는 실시간 번역 기능으로 국가와 언어 장벽 없이 유저 간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소셜 플랫폼이다. 전세계 150여 개국에 서비스하고 있다. 약 2500만명의 글로벌 한류 팬들을 사용자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사용자 비율은 80% 이상이다. 플랫폼 내에서 소통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도록 했으며 사용자 서로간의 콘텐츠 가공·공유를 통해 2차 콘텐츠 생성도 가능하도록 했다. 향후 팬덤 기반의 'P2E(돈 버는 게임) 형태의 사업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한류홀딩스 관계자는 "K-콘텐츠는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문화로 자리매김했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엔터 기업 중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추세도 이어져 자사의 팬덤 플랫폼 '팬투'가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이 완료되면 한류홀딩스는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나스닥에 직상장한 기업이 된다. 한류홀딩스(HRYU)의 공모 규모는 약 4000만달러(530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주관사는 이지스캐피탈이다. 국내 투자자들도 미국 공모주 청약이 가능한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한류홀딩스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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