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가로수길에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3.04.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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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투입 디자인 아트박스 등 설치·청년 예술인 활동 지원

창원특례시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위치도./제공=창원특례시창원특례시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 위치도./제공=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가 성산구 용지동 가로수길에 '청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문화의 거리는 1.4㎞로 경남도의 청년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도비와 시비 10억원을 들여 청년을 위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예술인 활동을 지원한다.

창원특례시는 청년 문화의 거리 조성을 위해 디자인 아트박스를 설치하고 용지호수 친환경건축정보센터를 활용해 인프라를 마련, 청년 예술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청년의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저변도 다진다.



가로수길 인근 상인회, 주민, 청년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세부사업계획을 마련해 오는 9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지동 가로수길 일대는 카페, 맛집, 공원 등이 밀집돼 유동인구가 많은 '핫플'로 꼽히지만 활동반경과 콘텐츠가 단조로워 지속적으로 청년을 끌어들이기에는 매력이 부족한 상태다.



최영숙 창원특례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용지동 가로수 길에 청년의 색채를 가미하면 청년들이 '우리 동네'에서 마음껏 문화·예술을 누리고 타지의 청년도 끌어들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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