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 측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판단"
/사진=MBC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어 "방송 후 시청자 여러분의 질타를 받으며 반성했다"면서 "앞으로 출연자 섭외에 있어 보다 엄격한 기준을 도입하겠다. 또한 시청자 여러분과 현시대의 정서를 세심히 살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그는 얼굴을 공개한 뒤 "'1라운드에서 떨어지지만 말자'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남아서 감사하다. 따뜻한 응원 덕에 용기 내서 끝까지 서 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곧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며 "많이 들어 달라. 노래하면서 행복했다. 조만간 공연으로 인사하겠다"고 안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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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방송 후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비판 글이 쏟아졌다. 호란은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물어 여론의 뭇매를 맞고, KBS 출연 정지까지 당한 상태이기 때문.
이들은 "MBC가 범죄자의 복귀를 돕는다", "음주운전 독려 방송이냐", "출연할 사람이 그렇게 없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론이 악화하자 '복면가왕' 측은 네이버 TV와 MBC 유튜브 채널 등에서 호란 영상을 내렸다. 399회 방송분에 대한 다시보기 서비스 역시 중지했다.
한편 호란은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벌금 7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그는 전날 밤 술을 마시고 라디오 생방송에 가던 중 서울 성수대교 남단 3차선 도로에 정차해 있던 성동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환경미화원이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호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01%였다. 심지어 경찰조사 결과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