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7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284건을 기록했다. 전세 거래량이 1만건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는 최근 전셋값이 '내릴 만큼 내렸다'는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3.3.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1% 하락해 전주(-0.24%) 대비 하락폭을 축소했다. 하락폭은 2월6일(-0.31%) 이후 4주 연속 줄어들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지속되는 상황속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주요단지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추가하락 기대에 따른 매수관망세도 여전히 유효해 매수·매도 희망가격간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잠실 트리지움 전용 84㎡는 2021년 9월 24억5000만원에 팔린 이후 4억~5억원가량 빠지면서 19억원7000만원으로 하락했으나 이달들어 반등세를 보이며 19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주공아파트5단지 전용 82㎡는 지난달 말 25억7600만원(6층)에 매매됐다. 같은 평형은 재작년 11월 32억원을 넘기며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이후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하락, 올해 1월에는 21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는 24억~25억원을 회복했다.
인천은 0.36% 떨어지며 전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47%에서 -0.49%로 하락폭이 커졌다. 과천(-0.37%), 성남 분당(-0.47%)도 모두 지난주보다 낙폭이 심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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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34% 하락을 유지했다. 수도권(-0.39%→-0.38%)은 낙폭을 줄인 반면 지방(-0.29%→-0.30%)은 낙폭이 다소 늘어났다.
전셋값도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4주 연속 줄었다. 서울(-0.58%)과 수도권(-0.58%), 전국(-0.46%) 등 나란히 지난주보다 낙폭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