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정명석 필체"…JMS 교회, 간판 보면 알 수 있다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3.03.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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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특한 필기체로 쓰인 교회 간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독특한 필기체로 쓰인 교회 간판.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기독교복음선교회(JMS)가 전국 100여곳에 교회를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간판의 글씨체로 JMS를 다른 교회들과 구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8일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JMS 교회는 일반 교회와 외형상은 완전히 똑같다"면서도 "교회명이 정명석의 독특한 필체로 쓰여 있다.그 필체로 교회 이름이 쓰여 있으면 100% JMS 교회"라고 설명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명 '정명석 필기체'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독특한 흘림체로 쓰인 간판 사진을 여러장 공유했다. 교회뿐 아니라 병원, 카페에도 해당 필기체로 만들어진 간판이 걸려있었다.
교주 정명석의 시집에 담긴 독특한 필기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교주 정명석의 시집에 담긴 독특한 필기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정씨는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 성 추문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도피중이던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말레이시아 홍콩 중국 등에서 병을 고쳐준다며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국내 송환된 뒤인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그는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하고, 2018년 7~12월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5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0월 또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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