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사이 '생일선물' 지출비용 여성은 29만원…남자는?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3.03.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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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표/사진제공=가연설문조사 표/사진제공=가연


사랑하는 연인의 생일이 다가오면 어떤 선물을 해야할 지 고민하기 마련이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MZ세대 미혼남녀 1000명(25세~39세, 각 500명)을 대상으로 '연인 생일 선물'에 대한 조사(오픈서베이 진행,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연인에게 가장 받고 싶은 생일 선물' 1위는 '현금(21.4%)'이었다. 이어 '전자기기(19.7%)', '마음(19.4%)', '액세서리(13%)', '의류(11.9%)', '가방(7.9%)', '기타(5.1%)', '화장품(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타 응답으로 '어떤 것이든 좋다', '그때그때 내가 필요한 것', '함께 보내는 시간', '편지' 등을 들었다.



남녀 선호도 차이가 눈에 띄었다. 남성의 1~3순위는 '마음(27.2%)', '전자기기(23.8%)', '현금(19%)' 순이고 여성의 1~3순위는 '현금(23.8%)', '액세서리(22.8%)', '전자기기(15.6%)' 순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가방(1.6%)'보다 '의류(18.8%)'를, 여성은 '의류(5%)'보다 '가방(14.2%)'을 원하는 것도 눈길을 끌었다.

'연인의 생일 선물로 지출하는 비용'은 1회 당 평균 약 28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26.7만 원)보다 여성(29.36만 원)의 평균 비용이 조금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27.16만원)보다 30대(28.48만원)의 평균 비용이 조금 더 높았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



가연 관계자는 "생일 선물은 연애 기간과 애정에 비례하기 마련인데, 평소 상대의 취향에 맞춘 센스를 발휘하기 어렵다면 직접 물어보고 준비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다"면서 "이번 설문조사에서 현금과 전자기기가 1·2위로 뽑혔다. 웬만하면 실패가 없는 선물이라는 장점 때문일 것이다. 요즘 연인 사이 선물 추세는 상징성, 로맨틱함보다 실용적인 것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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