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7회차 2등 당첨자가 올린 인증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로또 당첨 인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평소 로또는 바로 확인 안 한다. 근데 이번에 로또 2등에 대해서 여기저기 논란이 되길래 곧바로 번호를 확인했더니, 내가 그 논란의 2등 당첨자였다"고 했다.
A씨는 "당첨금이 참 그냥저냥이라 그런가 아쉬움이 크지 않고 아무렇지 않다. 그냥 3등 3개 당첨됐다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어 "수동으로 살 때 종이 체크한 거 갖고 다녀서 그 종이 내밀고 '3번 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같은 번호로 사는 이유는) 당첨금 더 많이 받으려는 욕심이다. 이 번호로 약 2년 정도 사 왔다. 2등 당첨됐으니 번호를 바꿔서 또 매주 같은 번호로 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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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A씨는 "비록 1등에 당첨되지 않았지만 다음 1등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라며 누리꾼들에게 기운을 나눠줬다.
한편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는 이날 "제1057회차 2등 다수 당첨은 선호 번호가 우연히 추첨이 된 결과"라며 "로또복권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