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쉬업엔젤스, 2022년 18곳 신규 투자…첫 IPO 사례도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3.02.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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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매쉬업엔젤스/사진제공=매쉬업엔젤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20일 2022년 투자 성과를 공유했다.

매쉬업엔젤스가 지난해 신규 투자한 스타트업은 총 18개 기업으로 이 중 94% 기업에 첫 기관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B2B SaaS(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에듀테크, 핀테크, 컨슈머테크, 프롭테크 등을 기반으로 하는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했다.

2022년 기준 매쉬업엔젤스가 투자한 누적 포트폴리오사는 총 152개로, 누적 투자금은 24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대비 27.1% 증가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팁스(TIPS) 운영사로 지난해까지 총 39개의 포트폴리오사가 팁스에 선정됐다.



산업별 누적 포트폴리오의 비율은 △라이프&스타일 18% △엔터프라이즈 15% △콘텐츠 13% △패션&뷰티 12% △헬스케어 12% △AI·빅데이터 9% △푸드·에듀·애드테크 9% △물류·프롭테크 6% △핀테크 4% △IoT·로보틱스 2%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쉬업엔젤스 포트폴리오사 가운데 첫 IPO(기업공개) 사례도 나왔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모비데이즈 (659원 ▲71 +12.07%)가 지난해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매쉬업엔젤스는 투자 후 포트폴리오사의 후속 투자 유치 지원도 강화했다. 투자 기업의 후속 투자 유치율은 83%로, 각 기업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을 합산하면 1조8607억 원이다. 후속 투자 유치를 단행한 기업수도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패밀리사의 성장을 위한 '네트워킹'과 '매쉬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포트폴리오사 간 노하우 공유 및 제휴·협업을 위해 '매쉬업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 선배 창업가 및 현업 전문가와의 일대일 오피스아워 프로그램인 '매쉬업 커넥트'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파트너는 "2022년 하반기는 글로벌 긴축 통화 정책과 전 세계 정치적 불안정, 금리인상 등의 여파로 인해 다수의 스타트업이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느낀 시기였다"며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스타트업 업계 대부분 힘든 시기를 보내며 다시 본질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지금 어려운 시기지만, 2023년에도 혁신으로 미래를 바꿀 스타트업과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매쉬업엔젤스도 첫 기관 투자자로서 스타트업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포트폴리오사 성장을 위한 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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