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개회사를 듣고 있다. 2023.01.19.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8일 저녁(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한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한국의 밤은 글로벌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다보스 포럼 중 한국에 대해 알리고 네트워크를 다지는 자리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2010년)·박근혜(2014년)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국의 밤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우리의 경험을 다른 국가들과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은 역동성과 개방성으로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공존하는 열린 경제 강국이자 반도체, 배터리, 미래차, 청정 에너지 등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최첨단 산업 강국이다. K팝, 영화, 드라마, 웹툰 등으로 세계인에 영감을 주는 창의적 문화 강국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다보스=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3.01.19.
그러면서 "2030년은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의 해이자 기후 변화 공동 대응의 분기점이 될 특별한 해"라며 "특별한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 부산에서 인류 공동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장내에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주제곡을 트는 등 K-컬처를 부각하는 장면도 연출됐다. 여성 보컬 나윤선, 소향의 공연과 함께 댄스그룹 앰비규어스의 무대가 펼쳐졌고 떡갈비, 구절편, 갈비찜 등 한국 전통 음식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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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정부 측에서는 대통령실 참모들을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함께 했다.
[다보스=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입장하며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3.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