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12일 방송된 MBN '특종 세상'에는 문단열이 출연해 강원도 양양에서 홀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문단열은 노래와 춤과 함께 배우는 영어 강의를 선보이며 1세대 스타 강사로 큰 사랑을 받은 인물이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올랐던 문단열은 상황극을 하고 노래와 춤을 곁들이는 유쾌한 영어 강의로 방송에서 다시 주목 받으며 재기의 기회를 얻었다고 했다.
그는 "'문단열이 강남에 빌딩을 샀다'는 말이 파다했다"면서도 "그런데 나는 막상 그렇게 TV에 출연하고 바쁘게 다니면서도 빚을 갚느라 내가 인기가 있는지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인기가 있다, 알아봐서 좋다, 환호해 준다는 걸 심리적으로 향유해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사진=MBN '특종세상' 방송 화면
그는 "큰돈 빌리고 막고 하다가 점점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결국은 지난 20년 동안 갚은 빚이 한 30억은 된다"고 했다.
게다가 문단열은 잇따른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갚느라 정신 없이 일하던 중 대장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일하면서 죽나 안 죽나 해보자' 하면서 살았다. 그러다 암에 걸리게 된 것"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어렵게 대장암을 극복한 문단열은 영상 제작 사업을 새로 시작해 운영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1월 폐 조직이 단단하게 굳는 폐섬유증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인 근황도 알렸다. 그는 모터가 장착된 필터 마스크를 끼고 생활하거나 산소 발생기를 코 앞에 두고 자야하는 등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근황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