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 IT투자 예상액 5조7500억, 올해보다 7% 커진다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12.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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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내년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공공부문에 납품되는 SW(소프트웨어) 및 ICT(정보통신기술) 장비 시장은 7% 가량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공공부문 SW, ICT, 정보보호 예정 수요를 조사한 결과 총 사업금액 예정치가 5조7522억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쯤 예정치(5조3813억원)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ICT 장비를 제외한 SW 사업 수요는 4조4545억원으로 지난해 예상치 대비 3.2% 늘었다. ICT 장비 수요는 1조2977억원으로 같은 기간 2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ICT 장비 수요 중에서는 △컴퓨팅 장비 수요가 1조17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네트워크 장비(2324억원) △방송장비(47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SW 및 ICT장비 사업 중 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예산은 61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로는 △정보보안 서비스 3883억원 △정보보안 제품 1779억원 △물리보안 제품 351억원 △물리보안 서비스 165억원 순이었다.



실제 사업금액은 이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실제 지난해 말 수요 조사 당시 2022년 사업규모 예상치는 5조3813억원이었으나 예산 확정을 거쳐 올 3월 발표된 실제 사업규모는 6조585억원으로 예정치 대비 12%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내년에도 공공 SW·ICT장비·정보보호 사업 규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많은 SW·ICT장비·정보보호 기업들이 공공 사업 수요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내년 공공 IT투자 예상액 5조7500억, 올해보다 7%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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