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루프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이날 인천 송도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과 베르트랑 반 이(Bertrand Van Ee) HARDT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서 △네덜란드에 건설중인 하이퍼루프 시범단지 EHC(European Hyperloop Center)향 포스코 강재 공급 △하이퍼루프 사업 마케팅 공동 협력 △HARDT 지분투자 계획을 포함해 포괄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협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분기기술, 감압기술, 제동기술 등 7개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유럽 하이퍼루프 기술 선도기업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사우디 네옴시티 더 라인(The Line) 프로젝트 등 주요 상용화 노선개발에 참여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기차에 이어 하이퍼루프가 미래 운송수단의 대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관심갖기 시작했다. 하이퍼루프의 친환경성, 경제성, 안전성 등 다양한 장점들이 운송분야뿐 아니라 소재, IT 등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포스코의 철강 소재 기술력과 포스코건설의 인프라 건설 기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트랙 제조 기술 등 포스코 그룹사의 역량을 결합해 하이퍼루프 산업 생태계 확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은 "과거 종합상사는 기존 산업의 틀 안에서 사업기회를 찾아도 생존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지 못하면 지속성장할 수 없다"며 "투자형 사업회사로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미래 친환경사업 발굴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한층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