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회장…"봄이 왔네요"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2024.05.0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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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유럽 출장을 마친 후 귀국하고 있다. 2024.05.03. scchoo@newsis.com /사진=추상철[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유럽 출장을 마친 후 귀국하고 있다. 2024.05.03. [email protected] /사진=추상철


"봄이 왔네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일주일여 기간의 유럽 출장을 마친 후 귀국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유럽 출장을 마치고 오전 7시 28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유럽 출장 성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이 많다"고 짧게 답한 후 현장을 떠났다.

삼성전자가 이른바 '반도체의 봄'을 맞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회장의 언급이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1분기 매출은 23조1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68.5% 늘었고,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이 회장은 유럽 출장 중이었던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오버코헨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했다. 칼 람프레히트(Karl Lamprecht)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양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이스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EUV(극자외선) 기술 관련 핵심 특허를 2000개 이상 보유한 글로벌 광학 기업이다.

이 회장은 27일(현지시간)에는 바티칸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마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재직 중인 유흥식 추기경의 소개로 이번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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