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투자유치 A~Z 가이드북 나왔다…무료로 배포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9.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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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자유치 A~Z 가이드북 나왔다…무료로 배포


국내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투자계약 이론과 실무를 담은 '투자유치를 앞둔 창업자를 위한 투자계약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책은 2020년 발간된 '벤처캐피탈(VC)이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과 지난해 '초보 창업자를 위한 인력관리(HR) 가이드북'에 이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의 세 번째 가이드북 시리즈다.



이 책은 투자계약서 작성과 법률 검토에 어려움이 있는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투자계약서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산정,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활용, 엑싯(투자금 회수) 시 주식처분 등에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 첫 투자를 받는 스타트업의 경우 계약 내용이 다음 투자계약의 기준이 될 수 있으므로 투자계약서 검토는 창업자에게 가장 기본적이자 필수적인 일이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초기 스타트업이 알면 효과적인 △어려운 투자용어 해설 △스타트업 단계별 투자마다 알아두어야 할 계약의 종류 △투자계약서 읽는 방법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계약서 견본 등이 담겼다.

집필에는 법무법인 디라이트의 '스타트업 프랙티스 그룹(Startup Practice Group)' 조원희 변호사, 안희철 변호사, 신재훈 변호사, 원경섭 변호사, 강송욱 변호사, 김준년 변호사가 참여했다.

디라이트의 '스타트업 Practice Group'은 ICT, 인공지능, 데이터, 블록체인, 바이오·헬스케어, 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변호사들이 스타트업 설립부터 상장 이후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법률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 투자계약을 진행하는 스타트업 대표와 투자자 인터뷰도 수록됐다. 스타트업에선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 김민준 클라우드스톤 대표, 윤진성 핏투게더 대표, 구익모 에이치로보틱스 대표 등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투자사 측에서는 이학종 소풍벤처스 파트너, 고재호 HGI 이사, 권오형 퓨처플레이 파트너, 송영돈 스톤브릿지 이사, 차민석 SJ 투자파트너스 부사장, 고병철 포스텍홀딩스 부사장 등이 등장한다.



가이드북은 비매품이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종이책은 이달 말부터 배포한다. 전자책은 다음달 초 리디북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디라이트는 이번 가이드북 발간을 맞아 다음달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드림플러스에서 북토크를 연다. 책에 담긴 투자계약시 참고할만한 팁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투자 현장에서 이뤄지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투자유치는 그에 따라 붙는 조건이 중요하다. 계약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협상을 제대로 할 수 없고 나중에 풀기 어려운 문제를 키울 수 있다"며 "투자계약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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