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청년 의견 듣겠다"… 청년주거지원 정책 한달 연기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22.09.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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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달 중 공개 예정, 청년의견 수렴해 보완키로… 내달 마지막주로 발표 시기 늦춰

원희룡 "청년 의견 듣겠다"… 청년주거지원 정책 한달 연기


국토교통부가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던 청년주거지원 대책 발표를 한달 연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제1기 국토교통부 청년자문단의 출범을 기념하기 위한 발대식에 참석해 "거주지역이 내가 누구인지 말해주는 지역차별을 넘어서기 위해 청년 여러분의 목소리가 담긴 청년 주거지원 방안을 당초보다 3~4주 정도 미뤄 10월 마지막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어 "이미 지원책은 만들어져 있지만 여러분이 들어와서 다 들여다 보시고 청년의 시선으로 수정하고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토부는 당초 이달 중 청년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청년주거지원 방안에는 청약제도 개편안도 포함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원 장관은 이날 청년자문단 50명에게 일일이 명함을 나눠주며 "언제든지 카톡을 해달라. 전화하면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든 의견이나 질문을 주면 국토부 전체를 동원해 답하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청년자문단은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청년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토부가 최초로 구성한 청년 소통채널이다.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3일까지 청년자문단 모집에 총 250명이 지원했고 서류 심사와 면접을 통해 50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은 국토부 최초의 청년 참여기구의 출범을 기념해 분과별 활동계획을 발표하고 미니강연, 장관과의 대화 등 단원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청년 온라인패널 약 50명도 온라인(Zoom)을 통해 참석해 원 장관과 직접 대화했다.

청년자문단은 앞으로 1년의 임기 동안 미래과제 발굴, 자문, 모니터링 등 정책 입안·추진·평가 전 단계에서 적극 참여하게 된다. '청년 브랜드 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자율적인 정책 연구 및 현장체험을 통해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나 가존정책들의 개선할 점을 발굴하고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각종 간담회 및 정책모니터링·평가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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