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서 우승을 한 뒤 기뻐하고 있다. (C) AFP=뉴스1
세르비아 국적 조코비치는 최근 미 당국과 논의 끝에 뉴욕 US오픈을 포기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미국은 외국인이 입국하려면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조코비치는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사실 코로나19 이동 관련 여러 규제를 해제한 상태다. 단 백신 미접종 외국인은 여전히 입국이 제한된다. 조코비치는 알려진 것만 두 차례 코로나에 확진됐는데 지금도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 개인의 선택 문제이지 강제로 접종시킬 것은 아니란 이유다.
(윔블던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서 우승을 한 뒤 코트에 엎드려 기뻐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당시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측이 가능하다고 해서 호주에 입국했는데, 공항에 도착해보니 엄격한 검역 규칙을 내세운 당국에 막혔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주 이민부 장관이 직권으로 그의 비자를 취소, 조코비치는 법원에 일종의 가처분신청과 같은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조코비치가 지정된 호텔에 머물며 '입국 투쟁'을 벌이자 호주와 그의 모국 세르비아 사이에 외교적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패소했다. 호주 연방 법원은 만장일치로 조코비치의 비자 재발급 요구를 기각했다.
(윔블던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서 4연패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C) AFP=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