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무장' K스타트업, 싱가포르서 존재감 뽐낸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7.28 07:10
내달 2~3일 'M360' 참여…VR 등 첨단산업 기량 발휘…KT·화웨이 등도 대거 참석
다음달 2~3일 싱가포르 JW매리어트사우스비치에서 '디지털국가 건설'을 주제로 한 글로벌 이동통신기술·산업 전망 콘퍼런스 'M360 2022'(Mobile 360 Asia Pacific 2022)가 열린다. M360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를 정해 논의하는 연례 콘퍼런스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이하 센터)가 공동주관 기관으로 참여, '디지털전환(DX·Digital Transformation)시대 스타트업 투자·파트너십' 행사를 처음 개최한다. GMSA가 한국 기관과 함께 기획·주관해 국제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27일 GSMA와 센터 등에 따르면 'M360 2022'에선 글로벌 이동통신·장비업체와 딥테크(첨단기술) 스타트업들이 5G(5세대 이동통신)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기술과 신규 콘텐츠 등 새로운 미래사업과 비전을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버라이존, 싱가포르텔레콤, KT, 퀄컴, 화웨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주요 IT기업과 세쿼이아캐피탈, 이노베이트, 텔스트라벤처스, BCG디지털벤처스 등의 벤처캐피탈(VC), 각국 정부 관계자 등 1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한국 스타트업들이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시티, 핀테크(금융기술), 가상현실(VR),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분야의 첨단 기술력을 뽐낸다. 센터 관계자는 "관련기술로 무장한 K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기술혁신 기업들이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에 따르면 △리벨리온 △링크플로우 △센스톤 △이머시브캐스트 △코코넛사일로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팀그릿 등이 발표세션에 참여한다. 또 AI(인공지능)기술을 통한 원스톱 물류·화물 플랫폼을 개발한 코코넛사일로, AI 기반의 재생에너지 예측 플랫폼을 만든 세수 등 총 10개 스타트업이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애드쉴드(광고차단 손실복구 솔루션) 도다마인드(코딩 없이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디엠랩(실시간으로 사람처럼 반응하는 AI 아바타) 3곳이 테크매칭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 참석자 중 주요 파트너사 임직원은 150여명으로 실질적 성과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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