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미취업 청년, '청년기술마케터·기업파견 전문인력'으로 활동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7.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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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 725명 선발

이공계 미취업 청년, '청년기술마케터·기업파견 전문인력'으로 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대학 연구성과를 기업으로 이전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을 선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은 이화여대, 수원대, 충남대, 조선대, 계명대, 인제대 등 총 28개 대학에서 725명을 선발했다. 학사 졸업생 615명은 대학의 기술사업화 전담조직에서 대학 보유 연구성과의 이전 및 사업화 촉진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기술마케터'로 활동한다. 석·박사 졸업생 110명은 대학의 연구성과에 대한 기술이전 수요기업에 파견나가 현장이전을 수행하는 '기업파견 전문인력'으로 활동한다.



청년 기술사업화 전담인력은 이공계 학사, 석·박사 미취업 졸업생을 대학 산학협력단에 채용하고 대학과 기업에서 근무하게 해 대학 연구성과의 기업 활용·확산을 지원하는 업무를 맡는다.

작년엔 총 720명을 선발했고 대학이 보유한 우수기술 323건이 기업으로 이전되는 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담인력 중 '기업파견 전문인력'으로 활동했던 이화여자대학교 김슬비씨는 본인이 특허 출원에 기여한 기술을 파견중인 기업에 폴리페놀-실리카 하이브리드 코팅막 제조법 기술을 이전하고, 해당 기업에 취업해 기술지도 및 후속 기술개발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청년기술마케터로 활동했던 전남대 이건희 씨는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하면서 기술마케팅 보고서 작성, 기술지도 지원 등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마이크로니들 제조공정, 전기전도도 산정 알고리즘 등 바이오 분야 우수 연구성과 2건을 기술이전하는데 기여했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연구개발정책실장은 " 이번 사업은 기술사업화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학과 기업에 핵심 활동인력을 공급하면서 미취업 졸업생의 역량도 함께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현장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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