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개 대기업·은행과 함께 유망 ICT 스타트업 10곳 키운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2.07.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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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민관 협력 ICT 스타트업 육성사업 지원대상 선정

정부, 7개 대기업·은행과 함께 유망 ICT 스타트업 10곳 키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민관 협력 기반 ICT(정보통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신규 참여하는 10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ICT 유망 스타트업을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기술개발 고도화와 시장 개척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3년간 총 5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민간은 기술·사업화 멘토링, 창업공간, 투자유치, 판로개척, 테스트베드 등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선정됐으며, 특히 세계적 화두인 환경·사회문제 등 사회적 가치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과제들이 다수 포함됐다.



선정 기업은 △메디아이 △플러스 △커널로그 △포티파이 △누비랩 △미식의시대 △디플리 △자버 △아이디씨티 △이유사회적협동조합 △에이슬립 등이다.

이중 포티파이는 얼굴인식 기반 심박변이도(HRV) 측정 및 스트레스 평가 예측 시스템, 누비랩은 다량배출사업장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데이터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자버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를 활용해 위·변조 방지 및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전자문서 플랫폼, 미식의 시대는 교육콘텐츠 기반의 어린이 핀테크 플랫폼, 이유사회적협동조합은 교통약자를 위한 길안내 서비스 기반 관광 추천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번 사업에는 민간 기업들도 참여, 자사가 보유한 자원·역량 등을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들의 고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테면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금융기업들은 금융플랫폼 기반,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 및 앱스토어 기반, SK텔레콤은 5G(5세대 통신) 등 통신인프라 기반의 API, 데이터, 테스트베드 등을 지원하고, 특히 스타트업이 어려움을 겪는 판로개척, 투자유치 지원 등을 통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 제고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송상훈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기업·은행 등과 스타트업간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고,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 패권국가 실현에 기여할 유망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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