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유승관 기자 =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 본계약 체결을 하루 앞둔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멈춰 서 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는 22일 이스타항공과 인수 예정자인 성정의 투자 계약 체결을 허가했다. 제주항공으로의 인수합병 무산으로 셧다운 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 성정은 이스타항공과 오는 24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20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2021.6.23/뉴스1
이스타항공은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작년 12월 15일 변경면허를 발급 받았으나, 지난 5월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된 2021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이스타항공에 대한 처벌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처벌과 관련해서 결정된 사안이 없다"며 "다만 거짓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게 감사 결과 확인되면 이는 면허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