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3세 이재찬씨의 발인식이 치러진 2010년 8월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에서 친형인 이재관 전 새한그룹 부회장이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DB
11일 재계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뒤 우울증, 체중 감소 등을 겪었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의 아버지는 새한그룹 창업주이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고 이창희 회장이다. 어머니는 이 회장 작고 후 회장을 맡았던 일본인 이영자 전 회장이다.
하지만 비디오테이프와 섬유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던 1995년 필름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면서 경영난을 겪게 됐다. 1995년 7170억원이던 부채는 필름사업 설비투자가 완료된 1998년 말 1조7230억원으로 급증했다. 1997년 외환위기까지 겹치면서 결국 2000년 5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