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탈때 이젠 스마트폰만 챙기세요…현대모비스, 브링앤티 출시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2022.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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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모비스/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한 디지털키 기능과 비대면 차량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링앤티(bring&T)'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브링앤티는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언택트 카라이프 플랫폼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스마트키를 디지털키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고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키를 디지털키로 바꾸는 방법은 사용자가 브링앤티 제품 본체에 스마트키를 장착하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연결된 스마트폰에 제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차량을 등록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여닫고 다른 사람들과 키를 공유하는 등의 디지털키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브링앤티에 오토도어 기능을 설정하면 차량에 접근하거나 멀어질 때 별도의 앱 실행 없이 자동으로 차량 도어가 열리고 닫힌다. 스마트폰을 옷 주머니에 소지하고만 있어도 일정 거리 내에서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



에어컨 필터, 와이퍼 등 소모성 용품의 방문 교체, 방문 세차, 방문 타이어 교체 등의 비대면 서비스도 가능하다. 방문 기사에게 자동으로 디지털키가 공유되며, 서비스 현황도 실시간으로 소비자에게 공유된다. 해당 서비스는 추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공식 출시한 브링앤티는 대부분의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나 애플 스마트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

현대모비스의 브링앤티는 포탈 사이트에서 브링앤티를 검색하면 공식 대리점에서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용품샵에서도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까지 비대면 차량 관리 뿐만 아니라 탁송대행 등 서비스 품목을 10개까지 확대해 이용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또 이미 확보하고 있는 커넥티드카 기술과 전국 단위의 A/S(사후 관리 서비스) 유통망 등을 연계해 신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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