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가격만 169억...올해도 제일 비싼 '더펜트하우스청담'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2.03.2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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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

/자료=국토교통부/자료=국토교통부


전국에서 가장 공시 가격이 높은 아파트로 강남구 청담동 소재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이 꼽혔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407.71㎡(이하 전용면적)의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9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현대건설이 청담동 엘루이 호텔 대지에 조성한 아파트다. 2020년 8월 준공 후 지난해 처음 공시가격이 책정되자마자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극했다. 이 단지의 지난해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이었다. 총 29가구 규모로 지어진 이 아파트에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공시가격이 비싼 곳은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었다. 나인원한남 244.72㎡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268.95㎡)'이 85억27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244.75㎡)'가 84억75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중동 소재 '엘시티(244.62㎡)'가 공시가격 75억8200만원을 기록, 전국에서 일곱번째로 비싼 아파트에 등극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위 10곳 중 서울에 위치하지 않은 아파트는 엘시티가 유일하다.



이 밖에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273.64㎡)' 81억3500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273.93㎡)' 75억8700만원 △서울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214.95㎡)' 75억3100만원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41㎡)' 73억5400만원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A동, 247.03㎡)'가 71억5800만원으로 순위에 올랐다.

한편 공시가격은 세무당국이 과세 기준으로 삼는 가격으로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공표된다. 주택 공시가격은 토지와 건물 가격이 모두 합쳐진 가격으로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과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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