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북관에서 열린 2022 두바이 한국 우수 상품전을 찾아 현대기아차그룹 부스에서 수소차 '넥쏘'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1.17.
이번 상품전엔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48개사와 삼성전자·현대기아차가 참여했다. 중동·서남아·중앙아시아 등 두바이 인근 지역의 해외 바이어(약 300개사)들이 방문·참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충전속도를 높이는 시스템도 함께 만들어 가야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상무는 현대차에 만든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시된 곳으로 이동해 "중동 국가들의 친환경 인센티브 제도가 정착되면 본격적으로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상무는 문 대통령에게 "중동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50만대나 됐다"며 "전기차에 대한 세제혜택이 주어지면서 전기차도 1400대 팔았다. 아시아 중동 지역에서는 현대기아차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두바이=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 북관에서 열린 2022 두바이 한국 우수 상품전을 방문해 세이프웨어 부스에서 산업용 스마트 추락보호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2.01.17.
이 상무는 또 새롭게 출시된 빔프로젝터를 소개하며 "CES에서도 획기적으로 평가받은 제품이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제품을 들고 살펴보며 "삼성이야 여러가지 혁신이 가능한 기업이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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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밖에 '헬스 커넥트' 부스에서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살펴봤다. 임동석 헬스 커넥트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병원에 가지 않고 어디서나 맥박 혈압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지금 두바이 있는데 서울대병원으로 지금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있다. 대통령님이 오셔서 제가 굉장히 떨리는데 맥박 센서가 많이 올라갔다"고 말하면서 서울대병원 주치의와 연결했다.
그러자 문 대통령이 "심박수가 높은 편인가?"라고 물었고 영상에 등장한 서울대 주치의가 "맥박수 빨라져서 분당 110회 된다"며 "매우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의사가 직접 대면해서 보는 것하고 ICT를 이용해 원격으로 전단하는 것 하고 질적인 차이가 있냐?"고 묻자 서울대병원 주치의 "질적 차이는 어느 정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병원에 가지 못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재외국민들까지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격오지나 도서지방이나 선박에 타고 있는 사람에게도 다 적용할 수 있냐?"고 질문하자 임 대표는 "그렇다. 그런 분들에게도 가능하다"며 "전세계 어디를 가도 데이터가 모여서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