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메디, 30억 브릿지 투자 유치… 글로벌 시장 확대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12.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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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투자액 110억원…위드 코로나 전환기에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빠른 선점에 집중할 계획

하이메디 서비스 관련 이미지/사진=하이메디 하이메디 서비스 관련 이미지/사진=하이메디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운영하는 하이메디가 시리즈A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110억원이다.

이번 투자에는 티비티(TBT) 파트너스가 리딩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글로벌 벤처캐피털인 화이트스타캐피탈이 후속 투자했다.



하이메디는 2011년 중동 환자를 대상으로 한 통역·숙박·교통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플랫폼을 출시했다. 국내 병원 6곳을 포함해 50개 이상의 병원에서 90개 이상의 진료 예약이 가능하다.

하이메디는 이번 투자금을 위드 코로나 전환기에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빠른 선점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타깃 국가인 몽골, 러시아,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카자흐스탄 내 인지도 제고를 위한 국가별 비대면 진료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중증은 물론 성형, 뷰티 수요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및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지원 가능 언어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하이메디는 영어, 아랍어, 러시아어, 몽골어를 제공 중이며,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등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TBT 이충욱 심사역은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 기술과 선진화된 병원 인프라로 인바운드 의료관광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이메디는 코로나 기간 동안에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집중해 예상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론칭, 시장 정상화가 예상되는 내년부터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주 하이메디 대표는 "올해 시작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통해 한국 의료관광에 대한 수요 회복을 이미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분기별 성장폭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해외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점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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