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 자메즈, 전 여친이 마약+데이트 폭력 폭로…소속사 "확인 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2.21 10:04
글자크기
래퍼 자메즈 /사진=자메즈 인스타그램래퍼 자메즈 /사진=자메즈 인스타그램


래퍼 자메즈가 마약 투약과 데이트 폭력 가해자라는 폭로가 나왔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힙합갤러리에는 '실시간 자메즈 폭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안 고독한 자메즈방'이라는 채팅방의 대화 내용이 캡처돼 있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자신을 자메즈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경찰서 갔다 온 거 한두 번 아니다. 선처 없다"라며 "마약 하고 여친 때리는데 음악 못할 이유 없다는 쓰레기"라고 적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자메즈가 마약을 구매하려 했던 정황을 갖고 있다며 "팬들 생각해서라도 정신 차리라고 했다. 대마만 했으면 몰라도 LSD까지 한 건 선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신고한 뒤로 신고했었다는 이유로 얼마나 폭력이 더 심했는지 아냐"며 자메즈가 마약 투약을 했으며 자신이 데이트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A씨는 자메즈가 차 앞 유리를 부수고 차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과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 자메즈와 나눈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자메즈와 나눴다는 대화 내용에는 A씨가 '(마약) 필때 내 생각 못했나.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건지 모르면 연락하지 말아주라'고 말하자 상대가 '알겠어 미안해. 그래도 내 얘기도 들어보기로 했었잖아'라고 말하며 사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나 정신 차리려고 여기 올린 거다. 이 인간 때문에 죽고 싶었다. 나한테 '꺼져 XX같은 X아, 어디서 피해자 코스프레야. 딴 데 가서 뒤져'라더라. 그 뒤로도 욕하고 때리고 길바닥에 버리고 가고 차 부수고. 저런 인간 다신 선처하고 봐줄 생각 없다"며 "무서워서 미안해서 신고 못한 제가 XX이다. 죄지었으면 벌받고 피해자는 당당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자메즈 측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자메즈는 Mnet 경연 프로그램 '쇼 미 더 머니'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