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간소음 연예인 논란' 김경남 "피해자에게 사과, 더 주의할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12.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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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경남 /  사진제공=SBS 배우 김경남 / 사진제공=SBS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연예인 A씨 때문에 소음 피해를 받고 있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화제가 된 가운데 A씨로 지목된 배우 김경남 측이 이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17일 김경남 소속사 제이알이엔티는 공식입장을 내고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 측은 "이날 저녁 김경남 배우가 당사자 분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더 주의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경남 배우도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더 주의하겠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께도 놀라셨을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옆집 이웃인 유명 연예인의 소음 문제 끝까지 가야되겠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B씨는 "사는 집이 오래된 오피스텔이라 방음이 안돼 측간(벽간) 소음으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웃이 12시까지 떠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치자. 그러나 새벽 늦게까지 고성방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B씨는 "관리사무소장님께 상의했더니 '상습적으로 소음 일으키는 이웃은 어쩔 수 없다. 그냥 경찰을 부르라'고 하더라. 소장님이 따로 그분께 주의도 주셨다"며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는 유명한 분이다. 조용히 해달라고 메시지를 2번 남기고 그래도 떠들길래 새벽 3시 반에 찾아갔다. 그래도 그때일 뿐"이라고 지목했다. B씨는 소속사에 경고할까 고민 중이라는 이야기를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연예인들 중 독립 시기와 오피스텔 건설 연도 등을 추측해 연예인 A씨를 김경남으로 지목했다.

김경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일주일 전 B씨가 남긴 댓글이 포착되기도 했다. B씨는 "새벽 3시반에 메시지 남긴다"며 "마지막 요청이다, 이 시간에 잠 자다 깼다. 지인 불러 시끄럽게 소음 내는 거 이제 관리 소장님 말씀대로 경찰 부르겠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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