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이재명 '살인 변호' 논란에 이낙연 플랜B 몸집 키워"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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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장성민 예비후보가 1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9.10/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장성민 예비후보가 10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을 찾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9.10/뉴스1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과거 변호한 두 건의 살인사건이 노출되자 이낙연 전 대표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27일 주장했다.

장 이사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후보가 호남에 간 날, 호남 대표성을 가진 이 전 대표는 충청과 경남 지역의 순회 일정에 들어갔다"며 "이는 당내 플랜B로서 몸집을 키워가는 행보"라고 밝혔다.



장 이사장은 "이 후보가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은 조카를 심신미약을 근거로 변호한 일로 충격을 줬는데 이번에는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살인사건을 맡았다는 새로운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며 "이 두 건의 살인사건을 모두 심신미약으로 변호한 이 후보가 과연 대권후보로 설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만든다"고 썼다.

이어 "이 문제는 이 후보가 전과 4범이라는 점, 대장동 부패 게이트의 몸통이라는 점, 국제파 조폭들과 공생관계라는 주장을 모두 합친 것 못지않게 치명적 요인"이라며 "정치적 진영에 갇힌 지금의 지지율과 상관없이 대선 패착의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두 개의 살인사건 변호를 맡았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이낙연 전 대표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가 호남에 간 날 호남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충청과 경남 지역의 순회 일정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민주당이 다시 대선 후보경선에 돌입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이는 당내 플랜 B로서 몸집을 키워가는 행보로 보인다"고 "문 대통령과 여권 심층부가 이 두 번의 살인사건을 변호하고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주장한 이 후보를 과연 이대로 두고 보기만 할까"라고 지적했다.

앞서 장 이사장은 월간중앙 인터뷰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이 후보를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장 이사장은 "만일 DJ(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당이었다면 이재명 후보 정도의 도덕성을 가진 인물은 구의원 공천 신청도 어려웠을 것"이라며 "심상정 후보로서는 만일의 경우 자신이 여권의 플랜 B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완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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