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논문의 제목은 '공공조달수요를 통한 창업벤처기업 지원의 거시경제 파급효과'다. 공공조달 수요를 통한 창업벤처기업 지원정책의 거시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논문으로, 김 교수와 김재현 파이터치연구원 연구실장이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분석모형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루카스가 개발한 동태일반균형모형을 활용했다. 현재의 의사결정이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부분이 아닌 경제 전체로 보는 연구모형이다. 연구팀은 이 모형에 기업가의 통제범위를 반영했다.
반면 공공조달 지원과 동일한 금액을 공급 부문 지원금으로 창업벤처기업에 지원할 경우, 경제적 효과는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정부가 공급 지원정책을 실시하면 공급 확대가 창업벤처기업 제품의 가격 하락을 야기해 지원정책의 효과를 반감시킨다"며 "정부는 창업벤처기업 지원 시 공공조달을 통한 수요 지원을 확대하고, 단순 지원금 지급을 축소하는 등 정책효과를 극대화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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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는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공공조달 지원에 따른 거시경제 파급효과를 국내 경제 현실을 반영한 일반균형 모형을 통해 최초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