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덕선이야?"…혜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연기 두고 '시끌'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2021.11.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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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혜리/사진=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공식 홈페이지가수 겸 배우 혜리/사진=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공식 홈페이지


가수 겸 배우 혜리가 KBS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대본 리딩 영상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일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해당 영상에서 혜리는 자신이 맡은 여자 주인공 강로서 역할에 대해 "금주령이 내려진 시대에 술을 만들어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친구"라며 "독립심이 강하고 씩씩하고 똑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대본 리딩 장면에서 혜리는 "세상이 다 나를 업신여기는데 나도 화딱지가 나면 싸움도 하고 좀 그러는거지", "내가 이 돈을 벌려고 오늘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등 대사를 읽어나갔다. 이에 남자 주인공 남영 역할을 맡은 유승호도 진중한 목소리로 대사를 맞춰나갔다.



가수 겸 배우 혜리/사진=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공식 홈페이지가수 겸 배우 혜리/사진=KBS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공식 홈페이지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혜리의 연기가 유승호에 비해 아쉽다는 평가를 남겼다. 댓글란에는 "발성 차이도 문제인데 유승호는 사극 톤, 혜리는 현대극 톤인게 제일 문제다", "유승호 대사 치고 나서 혜리 대사 칠 때 진짜 몰입 안 된다", "유승호 여자주인공 좀 보고 작품 선택하지" 등의 의견이 달렸다.

또 혜리가 과거 맡았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속 여고생 덕선이 역할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도 잇따랐다. 누리꾼들은 "연기가 맨날 똑같다", "덕선이에게 덧입히는 느낌", "덕선이 톤 또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직 대본 리딩 밖에 안 했는데 지적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라며 혜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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