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 로이터=뉴스1
2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이용한 암호화폐 '스퀴드 게임' 토큰이 등장했고, 24시간 동안 2400%의 폭등세를 보였고, 시가총액이 1억7400만달러(약 2036억6700만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29일 오전 기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스퀴드 게임' 토큰의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CNBC는 스퀴드게임의 폭등세가 현재 특별한 호재 없이 급등한 다른 알트코인과 비교했다. 매체는 "밈(Meme)에서 영감을 받은 코인의 가격이 지난주 2배 이상이 뛰었다. 스퀴드 게임도 이처럼 특별한 이유 없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다른 밈 암호화폐 대열에 합류했다"며 '오징어 게임'을 이용한 홍보가 적중했다고 진단했다.
한편 시바견 밈 코인으로 불리는 시바이누는 이날 사상 최고가로 시가총액이 밈 코인 원조격인 도지코인을 뛰어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0.00008845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444억9000만달러까지 올랐다. 다만 현재 시바이누 가격은 24시간 거래 대비 18.86% 급락한 0.0000621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도지코인은 23.10% 급등한 0.295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