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국제학회서 'AI 태아 진단' 초음파 기기 공개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1.10.15 09:19
글자크기
태아 초음파 이미지에서 삼성메디슨의 바이오메트리 솔루션을 활용해 태아의 머리를 자동으로 인지 및 측정해 태아의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화면. /사진제공=삼성메디슨태아 초음파 이미지에서 삼성메디슨의 바이오메트리 솔루션을 활용해 태아의 머리를 자동으로 인지 및 측정해 태아의 성장 정도를 보여주는 화면. /사진제공=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ISUOG)의 제31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자사 초음파 진단 기기의 임상 유용성을 알린다.

삼성메디슨은 이 행사에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이 탑재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HERA W10)를 활용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 증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삼성메디슨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은 기존 버전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진단 보조 기능들을 갖췄다.

태아의 성장과 발육 상태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바이오메트리'와 태아의 심장 진단을 도와주는 '태아심장'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바이오메트리' 솔루션은 태아의 영상에서 머리, 배, 다리 등을 인식해 태아의 성장 정도를 측정해주고 '태아심장' 솔루션은 태아의 심장을 인식해 각 부위를 표시하고 측정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메디슨은 올해 심포지엄에서 태아의 심장 상태와 정상적인 성장 유무를 판단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태아 심장의 수축과 이완을 판단할 수 있는 '엠피아이플러스(MPI+)' 기능과 12주차 태아의 성장 측정을 위한 초음파 진단 보조 기능을 시연한다.

삼성메디슨은 온라인 가상 전시관을 통해 지난달 30일 출시한 고급형 초음파 진단기기 'V8'도 소개할 예정이다.

'V8'은 미세 혈류 유무와 저속 혈류량 관찰에 적합한 '엠브이 플로우(MV-Flow™)'와 혈류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루미 플로우(LumiFlow™)' 등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에 탑재된 기능을 대거 갖췄다. 이 제품은 다양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도 갖춰 대형 병원뿐 아니라 중소형 병원에서도 많이 사용될 것으로 삼성메디슨은 전망한다.


방원철 삼성메디슨 상무는 "올해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에서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영상처리 기술과 강화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음파 진료를 돕는 다양한 진단 보조 기능을 적극적으로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