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10곳서 주문 후 전화기 끈 손님…"참 가지가지한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10.14 12:31
글자크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게시글


한 손님이 10곳 넘는 음식점에서 주문을 한 뒤 전화기를 껐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1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 여기저기서 다 시키고 잠수탄 사람이 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서울 성북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한다는 작성자 A씨는 "대행(업체) 공지로 올라왔다"며 "뭐하러 이런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는 대행업체의 온라인 공지 내용을 공유했다. 공지에 따르면 대행업체는 "XX 번지 주문받지 말아 달라. 지금 장난전화해 음식 시키고 전화도 꺼 놨다"며 "배달앱 XXX 주문 건이다. 온갖 대행사가 다 와 있다. 주문한 물건 파악된 것만 10개 넘는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커뮤니티 회원들은 "요즘같은 시대에 참 가지가지한다" "영업방해도 신고 충분히 가능하고 당하신 분들은 피해보상 청구도 가능해 보인다" "만나서 현금을 준다고 하거나, 카드결제로 주문 후 카드를 어디에다 두고 왔다며 계좌 이체를 해 주겠다고 한 뒤 음식 받고 잠수타는 사람도 많다" 반응을 보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