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무상증자·중기 배당정책 발표…주주가치↑-삼성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2021.10.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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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8일 SK케미칼 (57,600원 ▼100 -0.17%)에 대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 친화 정책이 발표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지난 7일 SK케미칼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증자 비율 50% 무상증자를 실시했다"며 "중기 배당정책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 30%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 2022년부터 중간 배당 제도 도입 검토 등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 내 배당 성향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정책으로 투자 매력이 증가한다"며 "이번 정책은 최근 일부 주주들의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을 통한 차익 실현 및 특별 배당 요구에 대한 SK케미칼의 응답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서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최근 주력 사업 집중을 위해 사업 재정비를 진행했다"며 "지난 9월, 유틸리티 공급 사업 부문 물적 분할에 이어 10월 초에는 도레이첨단소재에 컴포지트 사업을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심사업부의 매각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머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로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하락에 따른 SK케미칼 주가 동반 하락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추가적인 사업 재정비를 통한 이익 개선 기대 및 주주 환원 정책으로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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