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지난 5월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달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코로나19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해당 연구 결과는 동물의 '세포단계' 실험 결과를 과장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LKB앤파트너스 관계자는 19일 머니투데이에 "홍 회장의 법률 자문과 일부 법률사무에 대한 법률 대리인 지위 자격으로 계약했다"며 "홍 회장의 홍보나 공보 대리권은 없어 추가 정보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홍 회장은 한 언론에 입장문을 보내 "매각 결렬, 갈등, 노쇼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본인은 한앤컴과의 매각을 결렬시키려고 한 것이 전혀 아니며 상호 당사자 간에 거래를 종결할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주총 결의를 할 수 없었기에 주주총회를 연기·속행한 것일 뿐이고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모습./사진= 뉴스1
이와 관련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기업결합승인을 포함 모든 사전절차와 주식매매대금 지급준비를 이미 완료한 상황"이라며 "수립해온 개선 계획들이 결실을 거둘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매각가 조율에 대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