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서 '골프연습' 서퍼, 비판에…"물고기에 사과했어" 댓글

머니투데이 임현정 기자 2021.07.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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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보배드림영상=보배드림
사진=보배드림 영상 캡처 사진=보배드림 영상 캡처


울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향해 골프공을 날리는 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울산 진하 해수욕장 골프남' 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남성이 골프채를 휘두르며 바다를 향해 공을 날리는 모습이 담겼다. 바다엔 서퍼들도 있는 상황이었다.

글을 쓴 A씨는 "울산 진하 해수욕장에서 사람들이 있건 없건 버젓이 바다를 향해서 골프 공을 날리는 사람이 있어 서핑 커뮤니티에 올렸다"며 "그런데 잘못을 반성 하거나 뉘우치기는 커녕 답변이 가관"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 21일 네이버 서핑 카페에는 '믿기지 않겠지만 서퍼가 해변에서 골프를 칩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네이버 서핑 카페 캡처 사진=네이버 서핑 카페 캡처
이같은 글에 해수욕장에서 골프를 친 당사자로 추정되는 누리꾼 B씨가 "저런 세상에 바다에 공 주우러 가야겠네요"라고 댓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왜 그런거냐며 질타가 이어지자 그는 "티샷 실력 좀 더 늘려오겠다"며 웃는 이모티콘을 달았다.

B씨는 또 다른 글에서도 "물고기랑은 아까 사과해서 잘 풀었다"고 장난스러운 댓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맙소사" "어처구니가 없다.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소름" "이해할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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