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1차 접종만으로 델타 변이에 효과"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1.07.25 13:28
글자크기
 [뉴욕=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받은 인증 스티커를 보여주고 있다. 뉴욕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의 접종 집중을 위해 대형 백신 접종소를 폐쇄하고 접종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가정방문 접종 서비스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1.07.23. [뉴욕=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뉴욕 자연사 박물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후 받은 인증 스티커를 보여주고 있다. 뉴욕시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의 접종 집중을 위해 대형 백신 접종소를 폐쇄하고 접종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가정방문 접종 서비스도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1.07.23.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만으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폴리티코는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연구진 논문을 인용, 이들 3가지 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해 기존 연구보다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차 접종을 기준으로 했다.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별 예방률은 화이자, 모더나, AZ가 각각 56%, 72%, 67%로 조사됐다.



논문에 따르면 델타 변이로 입원 또는 사망에 이르는 중증 증상의 경우 1차 접종만으로 화이자 78%, 모더나 96%, AZ 88% 등의 예방률을 보였다.

폴리티코는 이번 연구가 델타 변이와 관련해 영국 연구진이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발표한 연구 결과와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NEJM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영국 공중 보건국 데이터에 바탕해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 1차 접종 예방률이 화이자 36%, AZ 30%에 그친다고 했었다.


50% 이상 예방효과를 지닌 백신이 '유효'하다는 점에서, 영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백신 1회 접종으로는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미흡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