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 비치 인근 12층 건물 붕괴...최소 1명 사망 (상보)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권다희 기자 2021.06.2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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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비치 인근 12층 건물 붕괴 사고 현장 /사진=CNN 캡쳐마이애미 비치 인근 12층 건물 붕괴 사고 현장 /사진=CNN 캡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인근에서 12층 건물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 최소 1명이 숨지고 구조된 수십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이애미 해변 북쪽에 위치한 서프사이드 소재 12층 주거용 건물 일부가 붕괴돼 대대적인 수색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당국은 적어도 1명이 사망했고,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대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층 건물 내 136가구 중 절반 가량이 무너졌다"며 "우리는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을 확인하고 구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1시30분경 건물의 북동쪽 복도가 무너졌고, 현재까지 건물에서 약 35명이 구조됐고, 2명은 건물 잔해에서 구해냈다고 밝혔다. 구조된 다수의 사람들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적어도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론 드 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재앙을 고려할 때, 우리는 나쁜 뉴스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은 무엇이 건물의 붕괴를 불러왔는지 아직 분명치 않다고 보도했다.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로 불리는 이 건물은 1981년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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