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DJ 도서관 방문'에 정청래 "벼락치기로 DJ 정신 못 얻어"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1.06.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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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김대중 정신은 김대중의 길을 걸으며 체화되는 철학"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했다.



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약 4시간가량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자료를 열람했고 방명록에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썼다.

이에 정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완성된다"고 썼다.



정 의원은 "난중일기 읽는다고 이순신 장군이 되지 않고 백범일지 공부한다고 백범 김구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김대중 정신은 김대중의 길을 걸으면서 체화되는 철학이지 '벼락치기' 공부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이 연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며 잠재적 대선주자로서 행보를 이어나가자 이를 '벼락치기'라고 평가절하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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