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인더스트리, 카이스트 교원창업기업과 그래핀소재 개발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6.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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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인더스트리 강동호, 유태완(왼쪽 2,3 번째) 공동대표이사와 카이스트(KAIST) 소재창조 김기수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오른쪽 두 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명소노그룹소노인더스트리 강동호, 유태완(왼쪽 2,3 번째) 공동대표이사와 카이스트(KAIST) 소재창조 김기수 대표이사(오른쪽 세 번째),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오른쪽 두 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명소노그룹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더스트리와 고기능성 섬유 생산업체 삼환티에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 창업 기업인 소재창조와 그래핀 기반 폴리머·응용제품 등을 공동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의 교원 창업 기업인 소재창조는 고품질 그래핀 파우더 대량생산에 필수적인 그래핀 산화물 액정을 2010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그래핀은 연필심 등에 사용되는 흑연에서 탄소원자 한 층을 분리한 2차원 물질로, 뛰어난 탄성과 내구성을 갖춘 신소재다. 이론적으로 그래핀은 강도가 강철보다 200배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미래산업에 핵심이 되는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소노인더스트리와 삼환티에프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2년간 소재창조와 그래핀 기반 폴리머 공동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이를 통해 그래핀 기반 신소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개척과 대량생산에도 나서 전 세계적인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노인더스트리와 삼환티에프는 그래핀 기반 폴리머 생산에서 원천소재 특허에 근거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는 고기능성 그래핀 응용제품의 대량생산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들이다.



소노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카이스트 소재창조와의 공동연구로 앞으로 개발될 초고강도 복합 폴리머 응용제품 개발과 공급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대체재와 자동차 경량화를 위한 강화 플라스틱, 수소 저장탱크 등 첨단소재 산업의 제품 개발에 집중해 2023년에는 상용화와 함께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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