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액셀러레이터, '롯데벤처스'로 사명 변경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05.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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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주주총회에서 변경안 결의

롯데액셀러레이터가 '롯데벤처스'로 회사 이름을 바꾼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벤처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명은 롯데 액설레레이터지만 최근 실제로 이뤄지는 대부분의 업무가 CVC 위주"라면서 "대외적 이미지 전환과 함께 외부에 오해를 없애기 위해 사명을 벤처스로 바꾸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벤처스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주도 아래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2017년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로 등록한 뒤 액셀러레이터 업무와 직접투자 등을 병행해 왔다.

롯데벤처스는 현재까지 약 3000억여원 규모의 투자금으로 9개 펀드를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들이 자체 R&D(연구·개발) 보단 CVC를 통해 미래 성장 먹거리를 발굴·육성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롯데벤처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벤처캐피털 기능에 더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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