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회복세 인터로조, "수익성 회복 고무적"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1.05.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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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로운 회복세 인터로조, "수익성 회복 고무적"


흥국증권은 콘택트렌즈 전문업체 인터로조 (24,900원 ▼4,650 -15.74%)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조로운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어려움을 뒤로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회복하는 흐름을 확실히 시현했다"며 "수익성 회복이 고무적이다. 실리콘하이드로겔(Si-Hy) 렌즈 신제품 출시와 올해 상반기까지 마케팅비 등이 증가할 것을 감안한다면 순조로운 회복세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앞서 인터로조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43억30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억3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525.47% 뛰었다고 공시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백신접종이 진행돼 코로나19(COVID-19) 완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상황의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해외 수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로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중동아시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42%성장했고, 중국에서는 신규 거래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공급확대를 통해 같은 기간 464%가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실리콘하이드로겔(Si-Hy) 렌즈 신제품을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회복세를 예상하고 있다"며 "월단위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계약에 기반한 공급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더 가파른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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