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남평읍, '뇌 건강 키트지원' 호응

치매 고위험군 홀몸노인 대상…인지능력 향상 위한 치매 교구 꾸러미 지원

나주 남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뇌 건강지킴이 키트지원사업 추진.

전남 나주시 남평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남평지사협')는 치매 고위험군 홀몸노인을 위한 복지특화사업으로 '뇌 건강지킴이 키트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고 12일 밝혔다.

남평지사협에 따르면 뇌 건강 키트는 치매 위험이 있는 어르신의 인지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콩나물 재배 키트를 비롯, 퍼즐(펜토미노·칠교놀이), 기억 건강놀이 책자 등 각종 놀이 교구로 구성됐다.

남평읍 지사협은 당초 마을 경로당에서 어르신 치매 예방을 위한 뇌 블럭 프로그램을 추진코자 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대면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워 뇌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키트 지원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남평지사협 위원들은 40여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즉석 죽, 생필품 등과 함께 키트를 전달하고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점검했다.

신병철 남평읍장은 "외부 활동 프로그램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이번 뇌 건강 키트가 치매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돌봄 공백을 해소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