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반포한강에서 수중 수색 작업 중인 경찰. /사진= 뉴스1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서울 서초경찰서는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A씨 휴대전화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펼쳤다.
경찰은 기존 4개 그룹 6명으로 알려진 목격자 외에 새로운 목격자를 찾아 진술을 확보하는 등 손씨의 사망 경위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손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을 마친 경찰은 포렌식 결과와 영상 분석 등까지 마무리하면 A씨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손씨 실종 당시 A씨를 상대로 두 차례 최면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CCTV도 확보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앞서 경찰은 A씨의 신발이 버려진 것과 관련 A씨 아버지의 진술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에서 응원 온 시민들에게 카네이션을 받고 있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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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씨는 "집안의 불행을 걱정해줘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건강히 살면서 정민이의 입수 원인을 밝히는 데 힘내는 것이 보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울먹였다. 그러면서 "정민아, 카네이션 안 줘도 좋으니까 한 번만 안아봤으면 좋겠구나"라고 말했다.
故 손정민 군의 아버지 손현씨가 어버이날인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앞 벤치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 뉴스1